어쨌거나 시민원탁회의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호응 속에 돛이 올랐고 그 첫 의제로 문무대왕릉 활성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아무쪼록 또 하나의 회의체가 아니라 원탁회의가 실질적으로 경주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어물전 망신은 꼴두기가 시킨다고 조직이나 단체의 명예를 손상시키거나 체면을 구기는 일은 세상사에 다반사로 있다. 한 사람의 행위가 구성원 전체의 이름을 더럽히는 사례다. 이를 두고 도매금으로 넘어간다고 한다.
토크의 내용과 앞으로 실천 여부야 지켜봐야 하겠지만 일단 대화와 소통, 그리고 공감을 이끌어 낸 이번 토크콘서트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의미에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주 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새로 설치한 소통담당관제가 일단 출범 1년만에 성공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박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러고만 살 수 없다. 노선과 경제성, 효율성, 업계의 수용성 등 산적한 많은 문제가 있지만 경주관광의 미래를 위해서는 교통문제를 풀지 않으면 안 된다. 트램 자체가 관광상품이 된다는 사실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 이미 검토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 경주가 살아남을 대비책으로 뭔가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남들과 똑 같아서는 주목을 끌지 못한다. 뭔가 달라야 한다.
경주시와 우리 시민들은 고달프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에게 좀더 과심과 배려를 해야한다는 차원에서다. 많은 시민들이 춤추고 노래하는 동안 비록 소수라도 분행한 시민이 있다면 그 의미는 크게 퇴색될 것이다.
팔우정로타리에 있는 꽤 규모가 큰 원룸을 24억원에 경주시가 매입하여 12억을 들여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럴 리가 있나라고 의아심을 가졌는데 다행히 주낙영 시장이 보류시켰다는 말을 들었다. 그 건물은 18억원 호가로 매매 된다는 말이 있던 건물이다. 경주에서 알아주는 부자의 건물로 아마 경주시가 고가로 매입해 주기를 바랐을 것이다. 그래서 한때 경주시가 부자들의 땅이나 건물을 꼭 매입해 주어야 하느냐는 말이 돌았다.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경주하면 떠오르는 불국사와 첨성대, 양동마을 외에 축제성 관광소재의 개발이 시급하다. 신라문화제 등이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외래 관광객을 대거 유입시키는 데에는 동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경주 하면 떠오르는 결정적 한방이 있어야 한다. 특히 관광 비수기에 타이
26만 경주시민들은 이번계기를 통해 쪼개진 정책으로 경주에 오겠다는 ‘중수로해체기술원’을 반납하고, 지역내 원전과 고준위핵폐기물 시설, 중·저준위방폐장 등 원자력 관련 시설물을 모두 원점에서 재 검토해야 한다.
이제 경주권 지도자들은 뜻과 행동을 일치 해야 할 것이다. 이는 분명 정부가 한 약속으로 여기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명확하게 듣고 결정해야 한다. 너저분한 사탕발림에 이제 속아선 안된다. 적어도 지도란 사람은 사탕발림의 약속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아주오래전에 먹어보지 않았는가? 그 맛이 아무리 좋기로서니 또 다시 먹어야 되겠는가?
전국적인 명성을 떨쳤던 신라문화재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지 못하여 볼품없는 문화제로 전락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신라문화제의 명성을 되살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국 축제 순위 8백등 등위에서 지난해에는 86등이라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었다. 경주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10위권 이내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이
국내 유수(有數)의 전기자동차 공장에 경주에 세워질 가능성이 커졌다. 경북도와 경주시, 그리고 전기차 생산 회사 3자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환영할 일이다. 이철우 지사와 주낙영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공장을 가동하려면 건물도 지어야 하고 고용도 해야 할 것이다. 몇 년 동안 세금 감면을 받을지 모르나 어쨌든
중앙정부나 청와대에서는 저간의 사정을 다 알고 있다. 축구종합센터가 가능하다고 하는 이유는 원자력해체연구원을 경남지역에 주는 대신 경북지역의 민심을 달래는 차원에서 축구종합센터를 경북에 던져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주낙영 시장이 고시 동기인 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선을 대놓고 열심히 로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기실 앞서도 말했듯이 이는 청와대 차원의 결정사안이다. 시민들이 나서서 의지와 뜻을 전달해야 한다. 대대적인 서명운동이나 캠페인을 전개하여 우리 경주시민들의 의사를 전달해야 할 시점이다.
주 시장의 취임 6개월간 정책의 변화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내년도 예산이 증액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예산의 성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아마 올해까지는 지지기반을 확충하고 공고히 하면서 시정을 장악하기 위해서 일게다. 2020년에는 확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시청 공무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시민들의 기반을 확
어쨌든 시장이 경주의 공장 현장을 방문한 목적은 경주경제를 살리겠다는 뜻의 일환으로 받아들이고 노조까지 살펴보지 못한 데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전했으니 이번 일을 계기로 노사 양측이 좋은 결과를 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선심성, 낭비성 행사가 많아 시민들의 비난과 원성이 많았다는 사실은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가을이면 첨성대 잔디마당에 천막이 걷힐 날이 없을 정도로 갖가지 행사가 열렸으나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은
월성원자력 폐기와 신재생에너지연구단지는 완전 상반된다. 모순이다. 너무 염치없는 욕심이다. 월성원전 폐기를 위해 앞장서고 난 뒤에 보상 차원에서 신재생단지를 요구해야 논리에 맞다. 노후 원전도 가동하고 신재생단지도 달라고 하면 전혀 사리에 맞지 않다.
사회적으로 신뢰성 있는 인물들이 많이 참여해야 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특정 목적을 배후에 깔고 있게 아닌가 의심스러운 단체도 보인다. 선진국에는 보편성과 신뢰성 있는 시민들이 시민단체에 많이 참가하거나 혹은 후원금을 내고 있다.
경주시 행정감사에서 모 시의원이 경주 시내버스 운영 보조금이 과도하게 지원되고 있다는 발언을 두고 일부 시민단체가 가세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일부 언론에 비판적으로 게재된 내용이 페이스북에 돌아다니면서 비용이 과다 계상되거나 하는 방법으로 지원금이 필요 이상으로 지출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는 모
성덕대왕 신종은 가까스로 살아남아 오늘날까지 전해오고 있다. 그 뒤 몇 곳을 옮겨 다니다가 지금은 국립경주박물관에 존치되어 있다. 만일 어느 선비가 그 때 상소를 올리지 않았다면 신종은 필시 농기구가 되었을 것이다. 또 세종대왕이 종을 보전하라는 전지를 내리지 않았어도 오늘날 성덕대왕신종은 우리 앞에 없었을 것이다. 어느 선비가 올린 상소문처럼 세종대왕의 혜안이 놀랍다.